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달라… 소수정당 연합플랫폼 형태"

최아영 2024. 2. 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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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고 통합형 비례정당을 주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기존 위성정당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반쯤은 위성정당이 맞다"라면서도 "민주당을 위한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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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위한 정당 만드는 것 아냐"
"소수정당 후보 배제 없이 함께할 것"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2.5 iso64@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고 통합형 비례정당을 주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기존 위성정당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반쯤은 위성정당이 맞다"라면서도 "민주당을 위한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위성정당은 그야말로 지금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공천을 하지 않고 다른 임시정당을 만들어서 거기로 공천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그와는 조금 다르다. 절반은 위성정당, 절반은 소수정당 연합플랫폼 형태"라며 "비례대표 투표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정당을 만들고 민주당이 공감하는 분들을 공천하는 점은 같지만,민주당이 아닌 준연동형 제도가 추구하고자 했던 소수정당의 후보들도 배제되지 않도록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형 비례정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만큼 공천권도 상응하는 수준으로 행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공천권을 어느 정도 가져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범야권 진보개혁진영의 가장 큰 비중을 가진 맏형이므로 (선거 결과 등에 대해) 책임을 크게 질 수밖에 없다"며 "그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도 당연히 가져야 한다. 그게 상식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 통합의 범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구체적 특정이 어렵다"며 "아직 정당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고 정당 형식을 갖췄어도 국민의 최소한의 선택 기준에 부합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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