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교육감 뭉쳤다…"유보통합 협력" 공동 선언

이철우 지사와 임종식 교육감, 협력 강화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5일 예천 호명라온유치원에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5일 예천 국공립행복주택어린이집과 호명라온유치원을 방문해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와 임 교육감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유보통합)은 이날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 관리체계를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는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교사의 자격 기준, 교육과정, 시설기준 등 여러 문제로 쟁점이 있지만 지난해 경북도와 교육청은 관계자 연수, 토론회 등을 열어 유보통합 정책을 안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두 기관은 유보통합 정책 실현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은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 보육업무·재정·인력 이관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질 높은 교육·돌봄 체계 마련으로 저출생 극복과 아이들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안심주거와 완전돌봄에 방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모두 투입해 지방이 주도하는 체감형 저출생 극복 시책을 발굴·추진 중이다.

이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도 유보통합은 꼭 실현돼야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교육과 돌봄 현장에 어떠한 차이도 없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유보통합 정책은 현장과의 소통 창구를 통해 긴밀히 협업해야 할 과제"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대와 바람이 반영되고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보육을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는 유보통합 모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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