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김재중 데뷔 20주년 존경..나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2024. 2.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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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영이 가수 겸 배우 김재중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금은 배우로서 활동 중이지만, 노래와 연기는 쉬고 있지 않다고 전한 이준영은 "(인기로 따졌을 때) 가수는 콘서트 하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느끼지 않나. 배우는 공개되면서 점차 늘어나다 보니 체감하는 속도가 다른 거 같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앨범 제작은 회사와 소통 중이고 춤도 추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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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배우 이준영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준영은 극 중 남산(마동석 분)과 함께 동거동락하는 파트너 최지완 역을 맡았다. 최지완은 어설픈 실력이지만 남산과 함께 사냥을 하고 수나(노정의 분)와 버스동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배우 이준영이 가수 겸 배우 김재중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연출 허명행)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그는 극 중 최지완 역을 맡았다. 최지완은 남산(마동석 분)의 파트너로, 한수나(노정의 분)를 구하기 위해 직진하는 인물이다.

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으며 2017년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미테이션' 'D.P.' '일당백집사' 등과 영화 '모럴센스' '용감한 시민' '황야' 등에 출연했다.

지금은 배우로서 활동 중이지만, 노래와 연기는 쉬고 있지 않다고 전한 이준영은 "(인기로 따졌을 때) 가수는 콘서트 하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느끼지 않나. 배우는 공개되면서 점차 늘어나다 보니 체감하는 속도가 다른 거 같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앨범 제작은 회사와 소통 중이고 춤도 추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올해 연기로 공개될 작품들이 꽤 있다. 촬영 중인 작품도 많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안 지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춤, 노래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며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춤 배틀 나가기'다. 올해 안에는 한 번 나가야 겠다했으면 좋겠다. 예선 2차까지만 가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옛날엔 많이 나갔다. 근데 30대 안에 뭔가 또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지금이 적정한 시기인 거 같다. 곧 국방의 의무를 가야 하기 때문에 준비해서 여유가 생길 때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지금 고마운 분들 때문에 버티고 있는 것도 있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관심이 사실 없었다면 지금까지 일할 수 있을까 싶다. 나만 잘한다고 해서 일이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도 받고 있어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거 같다. 지칠 여유가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데뷔 11년 차가 된 지금, 지난해를 돌아보니 어떠냐고 묻자 그는 " 찍어놨던 작품들이 올해 나온다. 작년에 어떻게 했을까만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태도가 어땠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내가 전달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한 거 같다"라며 "앞으로 남은 20대를 멋있게 살고 싶다. 어떤 상황이든 부정적으로 가고 싶진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난 평소에 '젊은 꼰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선배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고 그게 익숙해진 거 같다"라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 김재중을 보면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관리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존경심이 생겼다. '더 잘할게요' 보단 나답게 잘 걸어가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준영은 "(김재중과) 어떤 이벤트를 하고 나서 친해졌는데 배울 점이 많은 형이었다. 옛날에 팬이어서 나보고 성덕이라고 하더라"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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