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장에 이봉락 부의장 선출
박준철 기자 2024. 2. 5. 14:21
허 전 의장, 법원에 효력 가처분 신청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공석이 된 인천시의장에 이봉락 부의장(73)이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이 부의장(미추홀구 제3선거구)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에 대한 투표는 출석 인원 3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인천시의회는 전체 40명 중 국민의힘 25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1명이다
새 인천시의장의 임기는 의장직을 상실한 제9대 허식 전 의장의 남은 임기인 오는 6월 30일까지이다.
이 의장은 “인천시의 행정이 공정과 상식에 따라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면서 인천이 글로벌 일류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의장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인천시의회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인쇄물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린 허 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허 의장은 이에 반발, 지난달 30일 인천지방법원에 의장 불신임 의결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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