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 '거리 가게' 카드 결제 가능…'바가지 가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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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의 거리 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구는 5일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다음 달까지 명동 거리가게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인들의 고심이 녹아든 결과물이 대표 관광지 명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빛의 도시 명동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세계인의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정 노력에 구의 노력까지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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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메뉴 10개 품목 자체 모니터링 통해 지속 점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 명동의 거리 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구는 5일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다음 달까지 명동 거리가게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중부세무서와 실무협의를 마쳤으며 일부 거리 가게는 이미 사업자 등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판매가격도 자율적으로 손본다.
붕어빵·어묵·오징어구이 등 주요 인기 메뉴 10개 품목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월별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원재료 가격 인상 등 가격 상승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 필요할 경우 구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고, 구는 상인들이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화된 일부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는 원재료와 제조 방식을 정확히 명시해 합리적으로 책정된 가격임을 안내할 예정이다.
상인들의 위생 복장도 일원화한다. 상인들은 위생모·마스크·장갑 등 통일된 복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구는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보건증을 제출하도록 하고 위생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인들의 고심이 녹아든 결과물이 대표 관광지 명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빛의 도시 명동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세계인의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정 노력에 구의 노력까지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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