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방부, KF-21 유출사건에도 "협력 지속 의지"

인도네시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협력을 지속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디 락스모노 인도네시아 국방부 기술국장은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연체된 개발 분담금도 올해 약 1천6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납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도 "KF-21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전략적 프로젝트이며 양국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최대한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7천억 원을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고,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하기로 했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현재 1조 원 가까이 연체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