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 "'황야' 글로벌 1위 안 믿겨…'MZ여신' 인기도 실감 못해"[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Z여신'으로 불리는 노정의가 '황야' 글로벌 1위에 기쁨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를 공개한 노정의는 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노정의는 '황야'가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사실 안 믿긴다. 처음으로 넷플릭스라는 곳에서 작품을 공개해봤으니까 그것도 너무 안 믿기는데 글로벌 1위를 했다는 것조차 믿기지 않는다. 사실 볼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항상 보고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마동석 선배님이 당일 아침 7시에 문자로 '황야' 글로벌 1위 축하축하 이렇게 와 있었다. 제가 잠결에 그 문자를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막 인터넷에 찾아보고 그럴 정도였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찍으면서도 이렇게까지 잘될 거란 생각은 안했다. 마동석 선배님이랑 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행보한 영화였다. 다른 배우 친구들 만났을 때도 '황야'란 작품을 찍었는데 그게 정말 너무 행복했던 촬영이었다라고 했었다. 잊을 수 없다"고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서 액션 신이 없었던 만큼, 추후 마동석과 또 한번 액션으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미)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너무 배우고 싶고, 다음에 작품 할 수 있다면 꼭 한번 액션을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선배님이 너무 좋다고 언제든지 배우고 싶으면 말하라고 하셨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노정의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과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하며 MZ세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명 'MZ여신'으로 꼽히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손사레를 치며 "아직 실감 못했다"면서도 "최근에 운동하러 갔을 때 싸이클을 타고 있던 회원 분이 저와 동갑이었는데 '너무 잘 봤다'며 팬이라고 편지를 주시더라. 전부터 또 한번 마주치게 된다면 드리고 싶다며 써뒀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저를 알아봐주시지'하고 믿을 수 없이 감사했다. 그럴 때 좀 신기했지만, 아직까지도 (인기는)크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MZ여신'이라는 호칭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들을 때마다 기분은 좋은데 부끄럽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방송 MC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음악방송 나가는 건 제 꿈이었다. 정말 제가 하고 싶다고 (회사에)계속 말씀드렸던 것이기도 하다. 즐거운 추억이 가득했던 순간들이었다"며 "처음에는 너무 떨렸다. 팬 분들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 (연기하며)카메라 앞에서 일할 때는 사실 팬 분들을 뵙기 쉽지 않은데 (MC는)카메라 앞에 있으면서도 팬분들과 소통하는게 처음이었다. 떨렸는데 나중엔 즐거워서 일주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힐링받는 시간이 되곤 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MC 역할을 더 잘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를 하기도 했다고. 그는 "K팝을 원래 좋아했지만 더 빠삭해졌다. 매일 신곡 올라오면 뮤비도 찾아보고, 새 그룹 나오면 이름도 외운다. 열심히 해보고 싶어서 검색해서 얼굴과 이름을 매치해서 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방송에 또래 걸그룹 멤버들이 많이 있다보니 친구들도 사귀게 됐다고. 그는 "언니들이나 친구들이 생겼다. 조유리라는 친구도 알게 되고, 소수의 친구들이 생기더라. 제가 먼저 다가갔다. '너무 좋아한다. 컴백 축하한다' 말씀드리면 정말 반갑게 '사실 너무 좋아했다. 친하게 지내요' 해주셔서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1년 동안 하는데 컴백도 여러 번 하지 않나. 자주보니까 좀 더 가까워지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공개하면 주변에서 가수하는 친구들도 너무 잘 봤다고 연락 온다거나 기사 만봐도 축하한다고 연락온다. 매일이나 자주 만나진 못하더라도 그런 사소한 연락한번에 뭔가 힘이 되고, 친구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 저도 친구들의 앨범이 나오면 뮤비도 챙겨 보고 스트리밍도 열심히 해준다"고 웃음 지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6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영화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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