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고체 전해질' 생산 설비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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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5일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고체 전해질 연구를 시작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2공장 부지 1천619㎡를 활용해 오는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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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5일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고체 전해질 연구를 시작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2공장 부지 1천619㎡를 활용해 오는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시험 가동,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외 전고체 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내년 내 공급 계약을 따낸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천2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확장 구축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자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화 한 것으로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계로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중 물성이 우수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과 특수 습식합성 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해 이슬점이 -50℃ 이하의 드라이룸에서 제조 및 취급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정부R&D 과제를 통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의 이슬점인 -35~-45℃에서도 제조 및 취급할 수 있는 고이온 전도 수분 안정형 황화물 고체 전해질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수분 안정성이 높아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 전지 제조 시 드라이룸 운영비를 낮출 수 있고 기존 LIB 드라이룸 공정 조건을 유지할 수 있어 별도 투자 없이 현재 공정 조건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많은 배터리 기업과 소재사들이 고체전해질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며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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