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준연동형 비례제 비판 “반칙에 반칙하는 게 정치냐”

2024. 2.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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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4일 여야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과 관련해 "반칙으로 반칙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결국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여야가 또다시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플랜B를 준비한다고 위성정당을 추진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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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탓하며 위성정당 만드는 위선 멈춰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개혁신당은 4일 여야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과 관련해 “반칙으로 반칙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영호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위성정당을 통해 극단적 양당제를 구축하고 대통령은 국회를 거부하는 악순환의 정치에는 어떠한 미래도 대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을 명분으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결국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여야가 또다시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플랜B를 준비한다고 위성정당을 추진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5천만 국민들이 영향받는 선거제를 이재명 대표의 기분에 맞춰 정하고 있고, 정부여당은 헌법상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을 김건희 여사의 기분에 맞춰 행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공선을 위해야 할 정치가 어느 한 개인의 사익과 정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여야는 서로를 탓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위선적인 행동을 멈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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