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교통단속시스템 최초 개발 ㈜토페스…교통사고 감소·체증 해소에 앞장

이대현 기자 2024. 2. 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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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스템 전문 메이커…교통단속장비 6천500여대 설치
설치지점의 교통사고 21.7~45.9%, 사망자수 28.6~37.7% ↓
이강본 토페스 대표이사. 이대현기자

 

해마다 증가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단속장비 개발과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영상식 교통정보 수집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체증 해소에 혁신적으로 기여한 기업이 있다. 바로 조달청 우수기업이면서 교통단속 장비 전문기업인 ㈜토페스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본사를 둔 토페스는 지난 1984년 2월 산업용 CCTV 전문 기업인 오리엔탈전자시스템 주식회사로 출범하며 국내 최초로 무인교통단속시스템 개발과 교통정보 수집 장치인 영상식 차량검지기 개발에 성공해 산업용 CCTV 전문 메이커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전문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고객의 니즈를 통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특허창출을 통해 1993년 서울역 등 5개소에 교통단속장비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교통단속장비 6천500여대(유상장비 2천383대, 무상장비 3천106대, 대기장비 1천43대)를 설치해 설치지점의 교통사고 21.7~45.9%, 사망자수 28.6~37.7%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우수조달 제품인 토페스의 AI 기반 속도 신호 위반 교통단속 시스템은 검지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를 검지해 단속하는 장비로, 각종 도로에 설치되며 속도위반 차량의 정보(차량번호, 통행시간, 통행속도, 차량이미지)를 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도로의 규정 속도위반 시 차량의 정보를 관할 센터로 자동으로 전송된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뿐 아니라 이륜차 역시 단속이 가능하며, 헬멧의 착용 유무 또한 판별이 가능하다. 앞서 진행한 공인 성능 평가에 이륜차 번호 인식률은 97%, 헬멧 인식 정확도 98% 이상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교통안전복합시스템 또한 토페스의 우수 제품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국도 및 고속도로, 터널 내부 및 외부, 사각지대, 휴게소 주차장, 토석류 취약구간, 졸음쉼터 등에 감시용 컬러 카메라 및 기상측정센서, 차량검지기를 설치, 원격 조정해 원거리의 교통상황, 각종 교통 정보 및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교통상황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교통안전 및 교통관리 기능의 효율을 제고시키는 장비다. 특히 각각의 시스템에 해당하는 모듈을 선택적으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상센서 및 경고표시장치를 연동할 수 있다.

토페스는 부설 연구소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 최초, 최고의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특허증 35개, 인증서 1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동탑산업훈장 수훈,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KIST 본원 내 KIST-토페스 링킹랩(공동연구소)을 설치, 2023년 KIST 사보에 링킹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 차량 검출 추적이 가능한 지능형 교통관제 기술로 공공의 질서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또 1986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 필리핀, UAE, 오만, 베트남, 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 개발도상국국가에 산업용 CCTV 수출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주도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토페스는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군부대, 노인보호시설, 장애인 보호시설 등에 CCTV 시스템 및 각종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동부희망케어센터 및 남양주시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도 남양주시에 후원금 1억원을 약정할 예정이다.

이강본 토페스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기술에 진보를 향한 열정은 토페스 고유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됐고,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토페스는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며, 토페스는 15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인류의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 100년 기업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내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토페스 역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올해를 토페스가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토페스 대주주인 UCK와 함께 성장에서 상장까지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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