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고문, 올해부터 타이완 최전선 진먼다오·펑후에 주둔

박석호 2024. 2.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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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문단이 올해부터 타이완의 최전선인 진먼다오와 펑후섬에 주둔할 예정이라고 타이완 연합보가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미국 관료를 타이완에 파견할 수 있도록 규정한 2024년도 미국 국방수권법 실시로 미 군사 고문단의 진먼다오·펑후 주둔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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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문단이 올해부터 타이완의 최전선인 진먼다오와 펑후섬에 주둔할 예정이라고 타이완 연합보가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본섬과 200㎞ 떨어져 있는 진먼다오는 불과 4㎞ 앞에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마주하는 타이완 최전방이며, 펑후섬 역시 본섬에서 50㎞ 떨어진 타이완해협 군도로 중국과 대치하는 곳입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미국 관료를 타이완에 파견할 수 있도록 규정한 2024년도 미국 국방수권법 실시로 미 군사 고문단의 진먼다오·펑후 주둔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한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은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우위를 확대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동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타이완은 이번 미 국방수권법을 근거로 미국으로부터 3억 달러, 한화 약 3,909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시스템 유지장비를 구매할 수 있게 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링크22 보안무선시스템'을 제공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3일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총통 당선 이후 중국이 군사·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타이완 당국은 미국의 첨단무기 구매를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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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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