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감소 20%' 익산시, 축산 농가 등 상시 감시반 운영

전북 익산시 왕궁 축산단지.(익산시 제공)2024.2.5./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악취 감소 20%'를 목표로 한 종합계획을 수립,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제1·2산업단지 인근 신축 아파트 1만3000여 세대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야간 조업 사업장 등 특별 점검 대상 55개소를 선별, 야간 순찰·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악취 규모가 큰 통합허가사업장 13개소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노후한 악취방지시설 교체를 위해 최대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악취 민원 중 73%를 차지하는 축산 악취 해소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중점 농가 55개소를 선정해 가축분뇨법 병행 처분 및 축산 악취 상시 감시반을 일일 운영해 단속을 강화한다. 김제시 용지면에서 유입되는 축산 악취는 김제시와 합동 점검을 통해 근절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악취측정기 21대를 가동해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악취 측정 차량 순회 감시를 통해 빠른 민원 처리와 악취 배출 사업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악취 저감은 필수이자 우리 시의 책무"라며 "선제적·체계적 악취 관리체계 강화로 악취 발생을 감소시켜 생활 환경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