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덮친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8년 만에 54홀 경기 축소..윈덤 클라크 행운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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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악천후로 인해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하지만 대회장인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기상이 악화되면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PGA 투어 대회가 54홀로 축소 진행된 것은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이후 약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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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악천후로 인해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대회가 축소되면서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4라운드가 5일(한국시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장인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기상이 악화되면서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대회가 열리는 몬터레이 카운티 안전국과 논의 끝에 월요일(현지시간)로 연기됐던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투어 규정에 따라 54홀 결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고 공지했다.
PGA 투어 대회가 54홀로 축소 진행된 것은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이후 약 8년 만이다.
행운의 우승자가 된 클라크는 작년 6월 메이저대회 US오픈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따냈다. 올해부터 특급 대회로 지정된 터라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약 48억원)를 챙겼다.
1타 부족했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우승자 마티외 파봉이 3위에 올랐다.
공동 14위로 최종일 경기를 맞았던 김시우는 순위 상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안병훈, 김성현, 김주형은 나란히 공동 31위(7언더파 209타)로 마감했다.
사진=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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