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인성 영어·수학캠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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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지난달 중학교 1학년 3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부산교육감에게 보낸 감사 및 재참여 요청 손편지를 5일 공개했다.
편지는 신라대학교에서 운영한 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용수중 한 학생은 '캠프 참가 전 친구도 없고 자존감도 낮았으나 캠프에서 친구와 잘 어울리고 친구를 이끌기도 하는 등 변화한 모습을 발견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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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지난달 중학교 1학년 3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부산교육감에게 보낸 감사 및 재참여 요청 손편지를 5일 공개했다.
편지는 신라대학교에서 운영한 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용수중 한 학생은 '캠프 참가 전 친구도 없고 자존감도 낮았으나 캠프에서 친구와 잘 어울리고 친구를 이끌기도 하는 등 변화한 모습을 발견했다'며 고마워했다.
'태어나 처음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친구와 친해졌고 즐겁게 지내다 보니 3주가 금방 지나 놀랐다'는 손편지도 있었다.
한 학생은 손편지를 통해 '그동안 공부에 대한 믿음이 없었는데 캠프 참가 후 공부가 피자보다 좋아졌고 석기시대 반달돌칼만큼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수업 집중력이 좋아진 학생,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며 어휘력이 좋아진 학생, 멘토 선생님에게 소속감을 배운 학생 등 많은 학생이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했고 중학 2·3학년 때도 고등학생 때도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많은 학생이 캠프를 통해 친구도 많이 사귀고 공부에 흥미도 가졌다고 밝혀 뿌듯하다"며 "학생이 원하는 대로 캠프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는 저소득·취약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원도심·서부산권 학생의이 교육력과 공동체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신라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진행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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