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 추진

강영훈 2024. 2.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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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범죄 예방활동에 경찰 전 기능의 역량을 집중해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생활안전부장 주관하에 범죄예방대응과, 여성안전과, 교통과, 형사과 등 8개 기능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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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데이터 분석 통해 취약시설 점검·계획 수립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범죄 예방활동에 경찰 전 기능의 역량을 집중해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생활안전부장 주관하에 범죄예방대응과, 여성안전과, 교통과, 형사과 등 8개 기능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올해 설 명절 엔데믹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로 주요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112 신고 건수는 7천391건으로, 2022년의 6천551건 대비 1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을 활용한 치안데이터 분석으로 주요 범죄 발생 장소 및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경찰은 민·관·경 협업을 통한 범죄 예방·대응책인 '시민안전모델'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자율방범대·해병대전우회 등 민간단체 및 각 자치단체와 협업해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한 농수산물 절도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도농복합지역에서 절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및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도로 순찰대 등 일평균 경찰관 828명, 암행순찰차 등 장비 240대를 동원하는 등 평소의 2배에 달하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키로 했다.

기차역과 터미널에는 기동대를 지원하고, 특히 귀성객이 몰리는 고속철도 역사인 수원·광명·동탄역에는 경찰특공대를 역사별로 매일 3명씩 배치해 사건·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024년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며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있는 위험 요인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사건·사고에 대비하는 데에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달 중 청장 주관으로 회의를 열어 31개 경찰서의 지역별 치안 특성을 바탕으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의 실질적 운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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