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건산연과 '건설자재 수급' 세미나 공동 개최…안정 수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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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세미나는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이 '건설경기 변화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을,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이 '건설자재 수급 문제점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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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최근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건설자재 가격이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떠오른 가운데 세미나에서는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을 비롯해 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부정적 파급효과를 논의했다. 또 건설자재의 수급 정상화 방안 등 안정적인 건설자재 수급 지원 정책과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세미나는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이 '건설경기 변화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을,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이 '건설자재 수급 문제점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올해는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으로 건설수주,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자재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건설자재 가운데서는 주택공사 물량 감소 영향으로 레미콘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건설경기 부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재 수급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건설기업과 건자재업체 간 협력과 공생관계가 유지돼야 하고, 정부는 수급 안정화 목표하에 공정경쟁을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자재 가격 변동으로 산업간 갈등을 초래됐으며 이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비용 상승에 따라 건설수요가 위축돼 건설경기는 부진하고 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됐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관급자재를 중심으로 공급 차질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건설자재시장 정상화를 방안으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건설자재 예측시스템 개발과 고도화, 관급자재 수급 개선을 위한사급전환 비율 조정 등 제도 개선 추진, 건설자재 수급 및 가격 변동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한 건설자재 수급협의체 구성 및 운영과 시장 정기조사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태환 ㈜산군 대표이사, 엄영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기술처 팀장, 우정훈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 이현종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회장 등이 건설자재 수급 상황과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희수 건정연 원장은 "올해 건설경기는 선행지표 부진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며 "자재수급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도 "건설업체와 자재업체가 어느 한쪽의 이익을 극대화하면 결국 국민 부담만 가중되고 중장기적으로 모두가 손해를 본다"며 "안정적인 자재 수급을 위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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