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코스레코드 경신한 클라크 우승…54홀로 축소된 시그니처 대회 우승상금 48억원 [PGA]

권준혁 기자 2024. 2.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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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윈덤 클라크(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폭풍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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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로 축소된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특급)'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윈덤 클라크.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윈덤 클라크(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폭풍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다. 



 



PGA 투어는 이날 오전 "4라운드를 하루 연기한 현지시간 월요일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가, 얼마 뒤 이를 철회하고 54홀 경기로 축소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대회가 열리는 몬트레이 카운티 안전국과 논의 끝에 월요일로 연기되었던 경기를 취소하기도 결정했다. PGA 투어 규정에 따라 54홀의 결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199타로 1위에 나섰던 클라크가 우승자로 확정됐다.



클라크는 전날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를 때렸고, 종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의 코스레코드를 2타 줄인 새 기록을 만들었다.



 



클라크는 2023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6월 US오픈을 제패하며 주목 받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행운의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54홀로 축소된 것과 상관없이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48억원)에 페덱스컵 700포인트를 받는다.



 



1타 차 역전 우승을 기대한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는 16언더파 200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GA 투어 첫 우승에 이어 2주 연승을 노린 마티외 파봉(프랑스)은 단독 3위(15언더파 201타)로 연속 '톱3'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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