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택시 20여대 호출…경찰, 용의자 추적 중

전지현 기자 2024. 2. 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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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택시 승차장 모습. 문재원 기자

대통령 관저 주변에 택시 20여대가 허위로 호출돼 경찰이 호출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오전 2시30분쯤부터 4시20분쯤까지 5~10분 간격으로 택시 20여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로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택시 기사들은 관저 인근을 경비하던 경찰에게 “택시를 호출한 승객이 탑승하려는 위치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갔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택시들을 회차시켰다.

경찰 조사 결과 우버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호출자의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로 떴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용의자 추적 등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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