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연구 필수' 밤하늘 속 은하 80만 개 분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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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KIAS)은 5일 과학자와 시민이 함께 연구하는 '시민과 함께 과학'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이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자료를 만들고 분석 작업을 돕는 것으로 고등과학원 오픈 KIAS 센터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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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고등과학원(KIAS)은 5일 과학자와 시민이 함께 연구하는 '시민과 함께 과학'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이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자료를 만들고 분석 작업을 돕는 것으로 고등과학원 오픈 KIAS 센터에서 운영한다.
첫 프로젝트는 가까운 우주 속 약 80만 개의 은하가 타원형인지, 원반형인지, 불규칙 모양인지를 구분하는 작업이다.
고등과학원, 한국천문연구원, 서울대는 은하 분광 탐사 'A-SPEC'을 통해 가까운 우주의 정교한 지도를 만들어 은하와 암흑물질 등을 연구하는데, 이 지도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이 은하의 형태 정보라고 고등과학원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황호성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은하의 다양한 특징을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필요한데, 최고의 도구는 바로 사람의 눈"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서 많은 자동 분류 작업이 진행됐지만, 은하 형태의 복잡성 때문에 그 결과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결과는 천문학자들이 우주 역사를 연구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으면 홈페이지(http://시민과함께과학.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영상을 관찰하면서 객관식 질문에 답을 해 나가다 보면 결과가 저장되고, 본인이 분류한 은하 개수에 맞는 프로젝트 참여 인증서도 받을 수 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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