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전경기 출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4실점 대패→팬에게 충격적인 욕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안데르센이 대패 이후 팬들을 상대로 설전을 펼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일(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패배로 6승6무11패(승점 24점)를 기록해 14위에 머물며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3분 만에 덩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전반 33분 하인셀우드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이후 브라이튼은 전반 34분 부오나노테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6분 마테타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9분 브라이튼의 페드로에게 이날 경기 4번째 골을 실점하며 무너졌고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한 안데르센은 경기 후 경기장을 찾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팬들과 설전을 펼쳤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일부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은 관중석을 넘어서 경기장으로 난입하는 것을 시도하기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코치진과 구단 직원은 안데르센에게 달려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안데르센을 끌고 와야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안데르센은 지난달 20일 열린 아스날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선 0-5로 대패한 후 비난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을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팬들과 신경전을 펼친 안데르센은 올 시즌 초반 크리스탈 팰리스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전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이후에도 안데르센은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안데르센은 지난 2021-22시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안데르센은 브라이튼전에서 3차례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고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한차례만 승리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튼의 선제골 상황에선 헤더골을 터트린 덩크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무기력하게 패하기도 했다. 안데르센은 팀 동료 마테타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지만 대패 이후 팬들의 집중적인 비난의 대상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안데르센.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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