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서 책임 다할 것"

안다솜 2024. 2. 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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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5일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안)'에 대해 용산이 글로벌 미래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지인 '철도 용산 정비창' 일대는 철도 학교·병원·공장 등 관련 시설이 집중된 한국철도의 종합 클러스터로 지난 100여년간 국내 철도산업의 최전선을 지켜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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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 리스크 낮춰…개발 이익은 안전‧기술‧서비스에 재투자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5일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안)'에 대해 용산이 글로벌 미래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차량정비기지 전경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사진=한국철도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지인 '철도 용산 정비창' 일대는 철도 학교·병원·공장 등 관련 시설이 집중된 한국철도의 종합 클러스터로 지난 100여년간 국내 철도산업의 최전선을 지켜온 곳이다.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대외 리스크에 민감한 기존의 민간 사업자 주도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레일과 SH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섰다.

단순히 민간에 토지를 선 매각하는 방식과 달리 코레일이 사업시행자로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시행자로서 토지를 제공해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SH와 긴밀히 협력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치한 다음 민간에 토지를 공급해 창의적으로 고밀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인허가와 기반시설 공사 등은 SH와 공동 시행으로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코레일은 개발 수익성을 높여 안전예산 확대와 친환경 철도차량 구입, 노후역사 개량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240% 수준의 부채비율을 16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과 철도 안전투자 확대의 구심점으로 삼아 세계 최고 철도운영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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