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외사무소, 5→7개소… 해외수출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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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행정으로 수출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계산이지만 해외사무소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점과 지난해 2곳 신설에 이은 확장 계획에 대한 우려도 있다.
도는 해외사무소의 추가 설치에 대한 이유로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이 현실화 되고 있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위해 해외사무소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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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해외사무소를 5곳에서 7곳으로 늘렸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수출 부진을 돌파하겠다는 계산이지만 해외사무소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점과 지난해 2곳 신설에 이은 확장 계획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는 도에게 있어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일 제3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충청남도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지사 제출 형식으로 진행된 조례안이 통과해 도는 해외사무소를 기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독일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해외사무소의 추가 설치에 대한 이유로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이 현실화 되고 있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위해 해외사무소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으나 충남의 수출액은 6.1% 감소해 도내 수출 기업의 수출기업의 기반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추가될 해외사무소는 도 공무원을 소장으로 파견하고 채용, 운영, 평가, 감사 등을 직접 관리할 예정이며, 통상 진흥과 외국 자본 유치, 지방외교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위해 도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지만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우려 섞인 의견들이 있다.
앞서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사무소의 실적 저하에 대해 많은 질의를 했다. 해외사무소 실적 중 수출액이 2022년에는 6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9월 기준 7억 달러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운영 방향의 개편으로 수개월 간 운영을 중단하는 등 불안정한 여건으로 홍보나 신규 바이어 발굴 등 활동이 줄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많은 기경위 위원들은 "2024년에는 이러한 실적이 나오면 안된다"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이번 제349회 임시회에서는 '충청남도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 동의안'을 심사하는 중 지난해 해외사무소 실적과 연결된 의견들이 또다시 나왔다.
지난해 실적 저하가 있었던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기존 해외사무소와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일본·독일의 해외사무소가 올해 모두 좋은 실적으로 필요성을 증명해야 하는데, 추가로 미국과 중국에 해외사무소를 늘리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다.
이러한 의견은 해외 수출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으로 부진을 뚫겠다는 도에게 있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러한 우려를 실적으로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는 도내 기업들에 대한 해외사무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충남 홍보와 해외사무소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사무소를 위한 한국어 누리집를 신설하고 지역별 설명회 개최 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온라인수출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사무소 웹배너도 설치한다. 코트라 및 무역협회 등 현지 파견 수출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지 사회 내 해외사무소를 알린다는 방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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