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KCI 2022 인용분석 보고서' 발간

김태진 기자 2024. 2.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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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록된 논문의 인용관계를 분석해 'KCI 2022 인용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또 2022년 발행된 KCI 등재(후보)학술지 논문 기준으로 참고문헌 유형을 구분한 결과 학문 분야 구분 없이 학술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학문 분야별로 참고문헌 유형의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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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연도별 DB 구축 현황.(한국연구재단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록된 논문의 인용관계를 분석해 'KCI 2022 인용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KCI는 국내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원문서비스 및 논문 간 인용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다.

연구재단은 2022년 논문 11만2000건을 참고문헌 DB 구축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학술지인용색인 영향력 지수(KCI-IF)는 0.84로 10년 전(2012년 0.59)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과학, 복합학, 예술체육학 분야가 타 분야에 비해 평균 IF 값이 상대적으로 높고, 증가율도 높아 국내 학술논문 간 인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등 과학기술 분야는 인문사회 분야보다 KCI-IF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국내학술지보다 해외학술지를 우선하는 학계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특정 학술지의 전체 피인용 횟수 중 자기학술지에서 인용된 비율을 나타내는‘자기 인용 비율’은 2012년 평균 28.64%에서 2022년 평균 21.24%로 낮아졌다.

이는 KCI 인용지수 발표 초창기, 학술지 인용지수를 높이기 위해 ‘자기학술지 의무인용 할당’같은 부작용이 점차 사라지고, 건강한 인용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년 발행 논문 중 2022년에 1번 이상 피인용된 논문의 비율이 14%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용대상이 10~15% 논문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2022년 발행된 KCI 등재(후보)학술지 논문 기준으로 참고문헌 유형을 구분한 결과 학문 분야 구분 없이 학술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학문 분야별로 참고문헌 유형의 차이가 있었다.

인문학 분야는 2022년 기준 학술지의 비중이 40.6%로 2010년 2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다른 학문 분야와 달리 단행본(38.6%)의 비중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참고문헌 중 학술지 비중은 인문사회에 비해 과학기술 분야가 현저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으며, 공학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술대회 논문도 많이 인용됐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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