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사장 사실상 불출마…최측근 외곽조직 행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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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대전 대덕구 출마설이 이어졌던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가운데 정 사장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온 외곽조직 측근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 사장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출마하지 않게 되면서 정 사장과 함께 해온 외곽조직 측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정 사장 주변에는 국회의원시절부터 전당대회, 대선, 시장선거 경선까지 오랫동안 정치행보를 함께해온 젊은 외곽조직 측근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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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과 정치행보 함께한 젊은 외곽조직 '정心' 안고 이석봉 전 대전 경제과학부시장 지원 예상
제22대 총선 대전 대덕구 출마설이 이어졌던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가운데 정 사장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온 외곽조직 측근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마감된 국민의힘 공천에 대전지역은 18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대덕구에는 박경호 전 대덕구당협위원장과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대덕구에서 구청장을 역임하고 재선의원까지 했던 정용기 난방공사 사장은 출마설이 줄곧 이어졌지만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정 사장의 출마설은 지역 정가에 큰 관심거리였다. 정 사장이 갖고 있는 인적 자원은 물론 정치적 영향력이 대덕구는 물론 인근 구도심까지 미칠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정 사장은 같은 해 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 사장이 대전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뒤 난방공사 사장직으로 이동한 만큼 3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출마한다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면서 "임기를 채운 뒤 차기 지방선거를 노려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정 사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대덕구의 경우 우선공천지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정 사장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출마하지 않게 되면서 정 사장과 함께 해온 외곽조직 측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정 사장 주변에는 국회의원시절부터 전당대회, 대선, 시장선거 경선까지 오랫동안 정치행보를 함께해온 젊은 외곽조직 측근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대덕구 경선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사장 외곽조직은 현재로선 이석봉 전 대전부시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당협위원장 측에는 반 정용기로 분류되는 전직 시구의원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친 정용기라고 자신하는 외곽조직은 이 전 부시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시구의원 가운데 송활섭 시의원은 박 전 당협위원장 지지를 선언했지만 나머지 시구의원들은 현재까지 중립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시구의원들은 정 사장의 출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뜻 지지를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정 사장의 지방선거 당시 후원회장이었던 김종문 전 회장이 이 전 부시장을 전면에서 돕고 있고 시구의원들보다 더 오래된 최측근 외곽조직까지 이 전 부시장을 지원하게 될 경우 현직 시구의원들도 조만간 한쪽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 사장의 외곽조직은 핵심당원들로 조직력은 물론 오랫동안 한 몸처럼 활동해왔다는 점에서 타 외곽조직과는 차별화가 있다"면서 "사실상 정심으로 통하는 이들이 이 전 부시장측에 합류하게 되면 정 사장의 출마를 원하던 지역민들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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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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