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1% "北 비핵화 불가능"…72.8%는 "韓 독자 핵 개발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최종현학술원에 따르면 학술원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성인 남녀 1043명에게 물은 결과,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91%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학술원은 "한국민의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북한 핵무기 개발의 고도화와 광폭해진 도발 자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한국의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5일 최종현학술원에 따르면 학술원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성인 남녀 1043명에게 물은 결과,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응답률(77.6%)를 웃도는 수치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60.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엔 48.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학술원은 "한국민의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북한 핵무기 개발의 고도화와 광폭해진 도발 자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들 중 효과적인 정책'에 대해선 응답자의 20.6%가 '한국의 핵잠재력 강화'를 꼽았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와 유사한 한미 핵공유'가 20.4%, '항공모함 등 미 핵전략 자산 상시 순환배치'가 15.4%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72.8%로, 지난해 76.6%에 비해 조금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아울러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북핵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63.7%가 '그렇지 않다'며 부정적 답변을 내놨다.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81.1%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