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장기자본시장가정 리포트 공개

올해 '크로스매칭' 투자전략 강조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LTCMA는 한투운용에서 40년 이상의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최적의 자산 조합 방법론으로 이번 LTCMA 리포트는 지난해 1월 첫 LTCMA 리포트 발간 이후 두 번째다.

올해 LTCMA에는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에 대한 가정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LTCMA와의 차이점은 2022년부터 상승한 금리수준을 반영해 만기보유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 기대수익률이 상승한 점이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전년 대비 기대수익률이 약 1.5% 상승해 위험자산 중에서는 기대수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샤프비율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식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주식 기대수익률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소폭 상승, 원화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LTCMA에 이어 올해에도 '크로스 매칭' 전략이 강조됐다. 이 전략은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환노출 투자 시 해외 주식의 변동성이 낮아 주식투자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등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 상품에 핵심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펀드로 LTCMA를 반영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LTCMA에는 새롭게 '골든 그로스' 전략을 소개했다. 유니버스를 대체자산까지 확대할 경우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 국내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됐다.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환노출로 투자한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적화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의 LTCMA 리포트는 매년 1회 발간된다. 올해 LTCMA 리포트는 한투운용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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