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1만3083대 등록… BMW, 벤츠 누르고 시장 1위

보조금 못받은 테슬라, 1대 등록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3083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4% 감소한 수치다.

BMW 5시리즈. /BMW 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330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2931대)로, 약 1400대의 차이가 있었다. 주력 차종인 E클래스가 세대 변경을 거치는 중이라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이어 렉서스(998대), 볼보차(965대), 도요타(786대), 포르셰(677대), 미니(543대), 랜드로버(340대), 링컨(285대), 포드(229대)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탓에 테슬라는 1월 1대만 신규 등록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6532대로, 전체 49.9%를 차지했다. 2000~3000㏄ 미만은 4906대(37.5%), 3000~4000㏄ 미만은 511대(3.9%), 4000㏄ 이상은 313대(2.4%)대로 집계됐다.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를 포함한 기타는 821대(6.3%)다.

BMW, 벤츠 등이 포진한 유럽차가 1만164대로 전체에서 77.7%의 비중을 보였다. 일본은 1961대로 15%를 기록했다. 미국은 958대, 7.3%다.

동력계별로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제품 증가에 따라 하이브리드차가 7065대, 54%로 나타났고, 가솔린차는 4208대(32.2%)였다.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588대(4.5%), 디젤차 401대(3.1%)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만3083대 중 개인 구매는 8207대로 62.7%, 법인 구매는 4876대로 37.3%를 기록했다. 개인 구매는 경기(2551대, 31.1%), 서울(1764대, 21.5%), 인천(479대, 5.8%) 순으로 등록됐고, 법인 구매는 인천(1425대, 29.2%), 부산(1418대, 29.1%), 경남(811대, 16.6%) 순으로 등록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단일 모델은 BMW 520(598대), 벤츠 E300 4매틱(558대), 렉서스 ES300h(556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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