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병, '의료쇼핑, 나는 병원에 간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 주 읽어 볼만한 신간을 노유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의료쇼핑, 나는 병원에 간다 / 최연호 / 글항아리]

25년 넘게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저자가 의사와 환자, 그리고 가족이 만들어내는 '병'에 대해 다룬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의사의 과잉 치료 등으로 생기는 '의원병', 도움을 주려는 가족의 걱정이 오히려 병을 키우게 만드는 가족원병 등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면서 인간의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병'을 다루는 법을 소개합니다.

짧은 진료시간 속,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치료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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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 곽재식, 김민영 / 21세기북]

삼국통일에서부터 19세기 일본에 의한 운요호 사건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영국이 어떻게 1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고, 또 그 화학에너지가 어떻게 일본의 운요호라는 석탄 군함을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그 석탄 군함이 어떻게 일본 식민지배의 시초가 되었는지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화학의 원리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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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마이 라이프 / 조장현 / 시대의창]

1997년 한국에 불어닥친 IMF위기,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과감히 '요리유학'을 떠나 아티장 푸드의 셰프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최근 친숙해지고 있는 식재료 치즈와 살루미를 만들기 위한 셰프의 여러 가지 노력도 함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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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시대를 살아내는 법 / 이수경 / 궁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을 더 자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재난은 사회적 약자를 더 고립시키는데, 책은 과연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처할지를 분석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정용화)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