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복 공격 계속...확전은 원치 않아"

기정훈 2024. 2. 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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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 인사들이 잇따라 방송에 나와,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추가 보복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같은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무관하다며,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일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데 대한 추가 보복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내 7개 지역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끝난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중요한 점은 금요일 밤에 본 것은 단지 1라운드였을 뿐이란 겁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그들이 지원하는 단체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추가 대응 행동이 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공격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군이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강력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에 강력 대응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또한 중동 지역에서의 확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미군 사망의 배후로 지목한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테헤란(이란)의 관점에서 얘기하자면, 만약 이란이 미국에 대해 직접 대응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군의 작전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요일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일 뿐이고,

토요일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은 홍해의 항행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겁니다.

그러나 후티 반군 측이 "맞대응 없이 지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고

이란도 "역내 불안을 키우는 실수"라며 미국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확전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화면제공 : FOX NEWS 'SUNDAY WITH SHANNON BREAM' NBC NEWS 'MEET THE PRESS' ABC 'This Week with George Stephanopoulos'

영상편집: 이주연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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