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실패로 끝난 커리어 첫 대회' 일본 에이스 "원했던 결과 아니지만..."

하근수 기자 2024. 2. 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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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타케후사가 커리어 첫 아시안컵을 마쳤다.

일본(FIFA랭킹 17위)은 3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FIFA랭킹 21위)에 1-2 역전패했다.

특히 이번 대회 동안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 바레인까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국가들만을 상대했던 일본으로서는 이란전이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진정한 시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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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쿠보 타케후사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쿠보 타케후사가 커리어 첫 아시안컵을 마쳤다.

일본(FIFA랭킹 17위)은 3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FIFA랭킹 21위)에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대회에서 탈락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이란이 준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특히 이번 대회 동안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 바레인까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국가들만을 상대했던 일본으로서는 이란전이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진정한 시험대였다.

먼저 균형은 깬 쪽은 일본이었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전진한 모리타가 패스를 받고 돌파를 시도했다. 순간 당황한 이란 수비가 완전히 놓치고 허둥지둥 댔다. 모리타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갈라 선제골이 됐다.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이란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스즈키가 걷어낸 볼이 막히면서 이란 역습으로 전개됐다. 수비수 뒤로 돌아뛴 모헤비가 아즈문 패스를 받았고,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 일본은 미토마와 미나미노를 넣어 고삐를 당겼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란이 기적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타쿠라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헌납했다. 자한바크시가 성공시켜 역전골을 터뜨리고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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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은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2005년 3월 25일 이후 장장 '6,889일' 동안 이어왔던 이란전 무패도 깨지고 말았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향한 경질 요구도 나온다.

이제 일본 축구 현재가 된 쿠보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7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처음 밟은 아시안컵이었지만, 8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쿠보는 "아시안컵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원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먼 대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팀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남겼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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