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이준영 "악역 아닌 선역 부모님 반응? 욕만 빼면 너무 좋다고"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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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영이 악역이 아닌 선역을 맡은 것에 대해 부모님이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악역 아닌 선역을 맡은 것을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면서 "(그런데)욕을 너무 많이 한 거 아니냐고 하셨다, 이게 내가 잡은 캐릭터는 폐허된 세상 속에서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문명에 뒤떨어진 정의감만 넘치는 친구를 표현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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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준영이 악역이 아닌 선역을 맡은 것에 대해 부모님이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악역 아닌 선역을 맡은 것을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면서 "(그런데)욕을 너무 많이 한 거 아니냐고 하셨다, 이게 내가 잡은 캐릭터는 폐허된 세상 속에서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문명에 뒤떨어진 정의감만 넘치는 친구를 표현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완이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욕한다, 처음 본 사람한테 반말하고 그걸 알려줄 사람이 없었다, 남산처럼 되고 싶기 때문에, 남산이 멋있고 카리스마가 있으니까 어리다 보니 그런 게 멋있고 그런 부분들을 보시고 부모님께서 욕만 빼면 다 좋았다 이러셨다"고 밝혔다.
악역과 선역의 매력은 다르다. 이준영은 "악역은 감정이 힘들지만 구현하고자 하는 게 보여질 때 희열을 느끼고 선역은 계속 끌고 가면서 중간중간 상대 배우들의 리액션을 받을 때 희열을 느끼는 거 같다"며 "괜히 나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준영은 극 중 남산과 동고동락하는 파트너 최지완을 연기했다.
한편 '황야'는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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