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무안군수, 광주 군공항 이전 양자회담 설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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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설 이후에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협의 사안들이 있어서 양자회담이 설 연휴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보면 찬성과 반대의 격차가 좁혀지는 등 의미있는 변화가 있는 만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놓고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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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설 이후에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김산 무안군수가 적절한 시기에 별도로 만남을 청하겠다고 했다.
김영록 지사도 지난 1월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산 무안군수가 도지사를 만나겠다고 했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환영한다"며 "아직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물밑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양자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양측이 만남에 부정적이지 않은 만큼 설 연휴가 지난 후 만남을 갖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남은 2월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 이전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판단으로 회동을 설 이후에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민여론조사도 찬반의 오차범위가 줄어드는 등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양자회담이 예정되면서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1 등 광주·전남 5개 언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무안군 주민 596명 중 42.8%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찬성했고, 반대는 49.8%, 잘모름 7.4%였다. 찬반 의견의 격차는 7%P로 오차범위 내였다.
조사는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광남일보, 광주매일, 남도일보, 전남매일 등 5개 언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6~27일 이틀간 무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9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으며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목포MBC와 여수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에 의뢰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는 찬반의 격차가 더 좁혀졌다. 무안주민 48%가 찬성했고, 반대 49%를 기록했다. 찬반 의견의 격차는 1%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목포MBC, 여수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월 27~28일 영암(154명)과 무안(236명), 신안(121명)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협의 사안들이 있어서 양자회담이 설 연휴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보면 찬성과 반대의 격차가 좁혀지는 등 의미있는 변화가 있는 만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놓고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2대 총선이 끝난 후 국방부, 시·도연구원, 광주·전남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군공항 이전 소음 피해 대책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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