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연동형 제도 안에서 승리의 길 찾겠다"

박찬근 기자 2024. 2. 5.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를 두고 고심하던 이 대표가 민주당 안을 최종결정한 건데, 준연동형 제도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통합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를 두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를 두고 고심하던 이 대표가 민주당 안을 최종결정한 건데, 준연동형 제도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통합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를 두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로의 회귀, 즉 병립형이 아닌 연동형 비례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 위성정당' 창당도 공식화했습니다.

'민주개혁 선거 대연합'이라는 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연대를 구축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현행 준연동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과, 이번에도 '준 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 모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이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을 압박해 온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를 거듭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결정으로 선거제가 영향받는 상황을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5천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됩니까? 이 선거제 앞두고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뭔지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는 건가요? 이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소수정당 배려'라는 명분은 사라지고 의석을 나눠 먹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