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로 불린 오피스텔 99채로 전세 사기…70대 구속 기소

유영규 기자 2024. 2.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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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오피스텔 99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 범행을 한 70대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광주지검 형사2부(안성희 부장검사)는 임차인 50명으로부터 보증금 약 44억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전세 사기범 70대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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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오피스텔 99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 범행을 한 70대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광주지검 형사2부(안성희 부장검사)는 임차인 50명으로부터 보증금 약 44억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전세 사기범 70대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19년부터 본인 자본금 없이 '갭투자' 형태로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오피스텔 99채를 취득했습니다.

본인의 자본금은 없이 금융기관 대출금과 임대차보증금 등으로 오피스텔을 매수한 후, 새로운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으로 대출·보증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임대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보증금으로 받은 돈 일부를 코인 투자에 사용해, 돌려막기식으로도 임대사업을 정상적으로 지속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임대소득을 축소 신고해 세금을 면탈할 목적으로, 보증금 액수를 낮춘 위조 계약서 37장을 나주시청 등에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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