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메시·한국 호날두·일본 네이마르, 노쇼로 亞팬들 마음 후벼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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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아시아 팬들의 마음만 아프다.
슈퍼 스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보기 위한 팬들로 경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그를 외치는 간절한 팬들의 바람에도 이를 무시했다.
아시아 팬들은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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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죄 없는 아시아 팬들의 마음만 아프다.
4일(이하 한국시간) 홍콩에서 홍콩 올스타와 인터 마이애미 간의 친선전이 열렸다. 슈퍼 스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보기 위한 팬들로 경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티켓 값은 50만원을 넘을 정도였다.
하지만 메시와 수아레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단 몇 분이라도 그들의 모습을 경기장 위에서 보고 싶던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결국 종료 휘슬 이후 야유가 터져 나왔고, 메시 등신대는 목이 부러졌다. 팬들의 분노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같은 날 야후 홍콩에 따르면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와 수아레스가 각각 내전근 부상과 무릎 염증을 가지고 있어 그들을 무리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마이애미 측이 경기 15분 간에 부랴부랴 알렸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호날두 노쇼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메시는 부상을 안고도 경기 전 행사는 참여했고, 호날두는 부상이 아님에도 이마저 하지 않았지만 같은 성격이었다.
지난 2019년 호날두는 유벤투스 FC 소속으로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위해 방한했다. 하지만 그를 외치는 간절한 팬들의 바람에도 이를 무시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돌아가 러닝머신에서 태연한 자신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홍콩과 한국만 이런 피해를 당한 것은 아니다. 일본 역시 이런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지난 2023년 파리 생제르맹 FC의 일본 방문 당시 네이마르 다 시우바는 단 1분도 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바로 방문한 한국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아시아 팬들은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보기 쉽지 않다. 때문에 거액을 주고 자신의 나라에 오는 선수들이 뛰는 경기 티켓을 산다. 하지만 구단들 중 일부, 또 스타들 중 일부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힘든 것은 고가에 티켓을 구매했고, 선수들을 오매불망 기다렸던 팬들 뿐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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