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도 투자…100% 친환경 손목시계, 뭐로 만들었을까? [포토]

곽윤섭 기자 2024. 2.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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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에프페 통신은 식물성 가죽 스트랩과 재활용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100% 친환경 손목시계를 소개했다.

202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ID 제네바는 비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기후 및 환경 친화적인 순환 생산 방식으로 고급 시계를 만든다.

ID 제네바 시계의 문자판은 재활용 강철로 만든다.

ID 제네바 누리집에서 확인한 손목시계의 가격은 500만원에서 600만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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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스트랩에 사용된 재료. 산업용 퇴비화 소재와 재활용된 녹색 폐기물. AFP 연합뉴스

5일 아에프페 통신은 식물성 가죽 스트랩과 재활용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100% 친환경 손목시계를 소개했다. 202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ID 제네바는 비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기후 및 환경 친화적인 순환 생산 방식으로 고급 시계를 만든다.

ID 제네바 시계의 문자판은 재활용 강철로 만든다. 스위스 쥐라 지역의 반경 200km 이내에서 수거한 철강 폐기물을 다시 녹여 100% 재활용된 강철이다. 태양광선으로 작동되는 용광로에서 추출해 ‘솔라 스틸’로 부르는 이 금속은 수작업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버진강보다 10% 비싸다. 시계의 스트랩은 포도주 양조 후 남은 포도찌꺼기로 비건 직물을 만드는 이탈리아 회사 비제아에서 제공한다. 태양열 오븐에서 녹인 식물성 가죽이다.

배우이자 시계 수집가, 환경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그는 당시 “순환 경제 원칙에 집중하는 회사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ID 제네바 누리집에서 확인한 손목시계의 가격은 500만원에서 600만원 사이.

ID 제네바 브랜드의 손목시계 앞에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의 일부가 놓여 있다. AFP 연합뉴스
손목시계 문자판 제작에 사용되는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 AFP 연합뉴스
2023년 12월 4일 ID 제네바 시계 브랜드 창립자 싱갈 데페리, 니콜라스 프로이디거, 세드릭 뮐하우저(왼쪽부터)가 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가 치유 재생 탄소 섬유로 만든 브랜드 ID 제네브의 시계. AFP 연합뉴스
물에 녹아 정원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해조류로 만든 파우치에 담긴 ID 제네바 브랜드의 핑크색 원형 S 손목시계.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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