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인쇄물 논란으로 공석된 인천시의장 자리에 이봉락 부의장

박소영 기자 2024. 2. 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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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인쇄물 배포 논란으로 공석(궐위)인 인천시의장에 이봉락 제1부의장(국민의힘)이 선출됐다.

5일 인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중 열린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이 부의장은 전체 33표 중 21표를 받아 선출됐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5·18 폄훼 인쇄물을 돌려 논란이 돼 해임된 허식 전 의장(무소속)의 후임으로 이 부의장을 추대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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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장에 선출된 이봉락제1부의장.(인천시의회 제공)2024.2.5 /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5·18 폄훼' 인쇄물 배포 논란으로 공석(궐위)인 인천시의장에 이봉락 제1부의장(국민의힘)이 선출됐다.

5일 인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중 열린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이 부의장은 전체 33표 중 21표를 받아 선출됐다. 무효는 12표, 기권은 0표로 집계됐다. 이 부의장의 의장 임기는 이날부터 6월30일까지이다.

이 부의장은 이날 "현재의 사태에 대해서 관련자 모두가 공감하는 대안을 만들어내고 시의회가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시의 행정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균형잡힌 시각으로 감시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5·18 폄훼 인쇄물을 돌려 논란이 돼 해임된 허식 전 의장(무소속)의 후임으로 이 부의장을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후 이 부의장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그러나 허 전 의장이 법원에 낸 가처분이 넘어야 할 산으로 남아있다. 허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의장 불신임안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는데, 인용될 경우 허 전 의장이 의장으로 복귀한다.

허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동료 시의원 39명 전원에게 한 언론사가 제작한 '5·18 특별판'을 돌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는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의회는 허 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 가결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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