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소환일·내부 보고서까지 유출…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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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배우 고(故) 이선균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 단독 보도를 했던 언론사에 내부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이씨에 대한 수사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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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배임 사회적 이목 집중…신속히 수사
황의조 추가 소환 계획 없어…곧 수사 마무리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경찰청이 배우 고(故) 이선균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 단독 보도를 했던 언론사에 내부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선수 황의조(32)의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진술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이씨에 대한 수사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최대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이 시작부터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사정보 유출이 있었다"며 "인천경찰청에서 소환조사 날짜를 발표한 적이 없는데 유출돼서 필요한 모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확인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씨 마약 투약 혐의가 지난해 10월19일 경기신문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던 이씨는 지난해 12월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12월29일 마약수사 대상자들의 인적사항이 담긴 문건이 공개하며 경찰이 제대로 된 내사 없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우 본부장은 '인천청 내부보고서가 그대로 유출된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인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수본은 해외 이사회 비용을 자회사에 떠넘긴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사건에 대해서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만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법촬영 의혹을 받는 황의조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조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우 본부장은 "현재로선 황의조를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확보한 여러 증거자료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종합 판단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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