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돈봉투 수사’ 이성만, 인천 부평갑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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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이 "검찰 정권이 아닌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복당을 신청, 인천 부평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현역 의원은 "4·10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프레임으로 치르는 선거이므로 조금이라도 선거에 흠이 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본인이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대의를 위해 (출마 및 복당을) 자제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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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선 ‘수도권 악영향’ 우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이 “검찰 정권이 아닌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복당을 신청, 인천 부평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내에선 수도권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새로운 사실관계 조사도 없이 몇 개월째 나를 기소하지 못한 채,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또다시 정치 개입을 위해 기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와 공정함을 잃은 무도한 검찰 정권에 맞서겠다”며 “민생과 국민 안전을 포기한 무능정권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길을 민주당과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일 인천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내에선 수도권 표심이 달린 만큼 이 의원의 복당을 승인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현역 의원은 “4·10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프레임으로 치르는 선거이므로 조금이라도 선거에 흠이 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본인이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대의를 위해 (출마 및 복당을) 자제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현금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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