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불참’ 이원욱 “흡수 통합 맞다…당헌당규 협의 안 받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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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 창당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이 5일 미래대연합(창당준비위원회)이 새로운미래(창준위)에 '흡수 통합'된 거라는 관점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도 마지막에 실무적으로 협의를 왜 않느냐고 했더니 저쪽(새로운미래 창준위)에서 '협의 채널이 끊겼다'는 식으로 이틀 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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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정치 공학적 접근만 했던 것 아닌가”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도 마지막에 실무적으로 협의를 왜 않느냐고 했더니 저쪽(새로운미래 창준위)에서 ‘협의 채널이 끊겼다’는 식으로 이틀 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공동대표가 주도해 온 새로운미래(창준위)와 이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 3인이 주도해 온 미래대연합은 전날 ‘새로운미래’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그런데 창당대회 직전 이·조 의원은 “흡수 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다.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 없이 몸만 얻어 주는 일”이라며 불참을 선언했다.
미래대연합 측은 원내 중심 정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당헌당규 연구를 많이 했지만 새로운미래(창준위) 측과 협의 자체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의원은 “지금 당헌당규라는 게 중앙당 지도 체제”라며 “2004년 전에는 중앙당 중심이었다가 그 당시 당대표·원내대표 투톱 체제 당헌당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비판해 온 이 의원 등은 원내지도부 권한을 강화하는 당헌당규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의원은 민주당 탈당파 의원 3명이 스스로의 역할을 너무 낮춰 보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스스로가 좀 더 똘똘 뭉쳐 빅텐트를 친다고 하더라도 이념과 가치, 5대 강령 등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같이 하자’는 모습을 보여 줬어야 하는데 정치 공학적인 접근만 했던 것 아닌가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보다 구체적인 불참 사유,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조 의원과 대화 후 밝히겠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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