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이성만 "민주당 복당 마쳐, 부평갑 선거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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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이 4·10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전부인 민주당으로 복당 신청도 오늘 아침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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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이 4·10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전부인 민주당으로 복당 신청도 오늘 아침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아닌 정권에만 충성하는 정치검찰은 저와 민주당을 그냥 두지 않았다"며 "세로운 사실관계 조사도 없이 몇 개월째 저에 대해 기소를 하지도 못한 채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검찰은 또다시 정치 개입을 위해 기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권이 정치적으로 부풀리고 활용해 온, 민주당 전당대회 사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제 의정활동과 정치 인생에 대한 부평갑 유권자의 최종 판단을 받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지도부의 권유를 받아드려 '당을 잠시 떠나지만 더욱 흔들림 없이, 국민께서 위임하신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지금까지 지켜온 그 약속을 이제 다시 민주당에세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복당을 청원해주신 부평의 2만여 당원과 주민 여러분 뜻대로 반드시 복당하고 반드시 승리하며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며 "그 어떤 난관도 당원,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우리 부평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이전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작년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비회기인 같은해 8월에 재청구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앞서 이 의원의 지지모임은 당에 이 의원 복당 청원서를 제출했고, 이 의원은 최근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탈당한 부평구갑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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