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제주대 교수·이존화 전북대 교수,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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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은 '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김준환 제주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와 이존화 전북대 수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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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교수, 수산양식 기반 조성 기여
이존화 교수, 조류독감 등 효과적 예방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은 '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김준환 제주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와 이존화 전북대 수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수상생물·수중 독성물질 분야 차세대 과학자인 김준환 교수는 물 속의 다양한 환경 위해성 물질이 어류 등의 생존에 미치는 내성 한계와 독성 발현의 작용 원리를 밝히고, 수산생물에 대한 수질환경 기준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수산양식 기반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이 어류에 미치는 금속 위해성과 독성 발현의 차이를 납, 크롬, 카드뮴 등 중금속별로 확인하고, 이를 반영한 탄력적인 독성기준과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인수공통전염병·동물감염병 백신 전문가인 이존화 교수는 바이러스 대신 세균을 이용한 항원 발현과 전달 시스템을 고안해 동시에 여러 표적 항원을 발현시킬 수 있는 '세균전달시스템 백신 플랫폼'을 개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독감 등의 효과적 예방에 기여했다. 세균전달시스템 백신 플랫폼은 주사제 대신 경구 투여 방식을 적용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편리한 접종을 가능케 해 동물의 면역력과 축산업 경제성을 높였다.
시상식은 6일 경기 성남 과학기술한림원에서 열린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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