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상

이정우 기자 2024. 2.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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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36·사진)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로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런던영화비평가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프랑스 영화 '추락의 해부' 등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엔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남우주연상(유태오)을 포함해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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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감독 셀린 송 작품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36·사진)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로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화는 내달 10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있다.

4일(현지시간) 런던영화비평가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프랑스 영화 ‘추락의 해부’ 등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후 평단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제58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및 제33회 고섬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엔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남우주연상(유태오)을 포함해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송 감독은 영화 ‘넘버3’의 감독 송능한의 딸이다. 12세에 캐나다로 이민 간 후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했던 코리안-아메리칸 2세이다. 이러한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영화는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 간 나영(그레타 리)이 초등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해성(유태오)과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며 현재와 과거, 미래를 관통하는 ‘인연’에 대해 말한다.

런던비평가협회상 작품상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연출 조너선 글레이저)가 받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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