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AI 군사적 사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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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선언'에 불참했던 중국과 러시아가 관련 분야에 대한 협의 및 조정에 합의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 실무자들이 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상세한 평가와 의견 교환'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총 46개국이 AI의 책임감 있는 군사적 이용을 강조하는 정치적 선언을 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동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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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지난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선언’에 불참했던 중국과 러시아가 관련 분야에 대한 협의 및 조정에 합의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 실무자들이 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상세한 평가와 의견 교환’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유엔의 자율살상무기체계(LAWS) 분야 신기술과 관련한 정부전문가그룹(GGE)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타 국가와 AI의 군사적 이용에 대해 논의를 한 첫 사례다. 지난해 11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총 46개국이 AI의 책임감 있는 군사적 이용을 강조하는 정치적 선언을 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동참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이 연대해 AI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협의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러시아는 누가 참석했는지에 대해선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1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 통화를 통해 국제·지역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군사 분야 밀착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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