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Ronaldo'가 'Second Ronaldo' 모욕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8인 선정→충격적 제외…메시는 포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First Ronaldo'라는 이름. 그가 이름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설이다.

그의 이름은 호나우두. 호나우두의 풀네임은 'Ronaldo Luiz Nazario De Lima'다. 위대한 Ronaldo는 또 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의 풀네임은 'Cristiano Ronaldo dos Santos Aveiro'다. 그래서 세상은 두 선수를 구별하기 위해 호날두와 호나우두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호나우두는 "내가 'First Ronaldo'다!"라며 자긍심을 드러낸 바 있다. 호날두를 'Second Ronaldo'로 밀어버렸다.

그리고 호나우두는 다시 한 번 Ronaldo라는 이름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호나우두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8인을 선정했는데, 그 명단에 호날두는 빠졌다. 자신과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호날두가 더욱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건, 호날두와 세기의 경쟁을 펼쳤던 리오넬 메시는 명단에 포함됐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호나우두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8인을 선정했다.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호날두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충격적으로 호날두를 제외했다. 발롱도르 5회르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자 호날두가 호나우두에게 모욕을 당한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제회했고, 메시는 포함시켰다. 호나우두는 메시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호나우두가 선정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8인은 메시를 포함해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펠레, 마르코 반 바스텐, 호나우지뉴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은 자신이다.

호나우두는 "이들은 매우 특별한 명단이다. 이들은 순위를 매길 수 없고, 세대를 비교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