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불가능” … 작년 77.6% → 올해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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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응답자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0.8%였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0.8%였다.
1년 전 조사에서 미국의 핵 억지력 행사에 대한 긍정 응답이 51.3%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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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독자 핵개발 필요” 72.8%
최종현학술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응답자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0.8%였다. 북핵 대응책으로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은 72.8%로 집계돼 1년 전과 같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학술원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2차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91.0%로 지난해 1차 조사 당시 응답률(77.6%)을 웃돌았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0.8%였다. 1년 전 조사에서 미국의 핵 억지력 행사에 대한 긍정 응답이 51.3%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72.8%로 지난해 조사 결과인 76.6%에 이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북핵에 대응할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한국의 ‘핵 잠재력 강화(20.6%)’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와 유사한 미국과 한국의 핵 공유(20.4%)’ ‘한국형 3축 체계 강화(18.7%)’ ‘한반도에 미국 전술 핵무기 재배치(16.2%)’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학술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 1043명에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0%포인트)으로 실시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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