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쿠팡 와우 제외된 점주 지원해요"…배달앱 1위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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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제치며 배달의민족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공개 저격하며 점주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정보윤 기자, 배달앱들이 할인쿠폰 뿌리기에 한창이던데, 점주 확보에도 사활을 거는 분위기네요?
[기자]
배달의민족이 쿠팡이츠를 직접 언급하며 배민앱에 입점한 점주들을 사수하는 데 나섰습니다.
배민 측은 최근 점주들에게 쿠팡이츠 와우할인에서 비자발적으로 제외된 경우 쿠폰·광고비 등을 3개월 간 지원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배민이 지난해 말 선보인 배민1플러스라는 배달 요금제를 가입한 일부 점주가운데, 쿠팡이츠 쪽에서 불이익을 보는 사례가 나온 데 따른 겁니다.
쿠팡이츠는 점주들을 상대로 배달비를 배민보다 비싸게 설정하면 음식값의 10%를 보전해 주는 와우할인 지원에서 제외시키는 방법으로 점주들을 관리해 왔습니다.
쿠팡이츠 측은 비용을 전부 부담하면서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일부 점주가 이를 악용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두 회사 경쟁이 격화되는 건 쿠팡이츠의 약진 때문이죠?
[기자]
쿠팡이츠는 와우회원에게 음식값 10%를 할인하는 정책을 펴면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배달앱 월간활성사용자수 기준으로, 요기요는 최대 129만 명, 쿠팡이츠 124만 명까지 격차가 좁혀졌고 21일 하루만 보면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처음 앞섰습니다.
고물가에 배달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배달앱 시장이 축소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업체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한 상황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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