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대가족'에서 통편집…이순재 투입, 재촬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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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에서 하차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오영수가 '대가족'에서 하차한다. 이순재가 해당 역할을 대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중 오영수 분량을 다시 찍을 예정이다.
오영수는 최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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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오영수가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에서 하차한다. 그는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오영수가 '대가족'에서 하차한다. 이순재가 해당 역할을 대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결국 통편집을 결정했다. '대가족'은 지난 2022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해 1월 크랭크업했다. 그중 오영수 분량을 다시 찍을 예정이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의 이야기다. 그에게 본 적 없던 손주들이 찾아오며 펼쳐지는 동거 생활을 담는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양 감독은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바 있다.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 강한나 등이 출연을 확정한 작품이다.
오영수는 최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인생의 마무리가 참담하다.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2017년 한 산책로와 피해자의 주거지 등에서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다. 그러나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A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검찰이 재수사를 해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다. 게임 설계자 '오일남' 역을 맡아, 활약했다. 전 세계에 '깐부 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2022년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해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오영수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3월 15일이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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