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고인 동영상이'…충북도 영상자서전 사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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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인생이나 추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 자서전'이 세대간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주목을 끌었다.
영상자서전은 도내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삶의 지혜, 후손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해당 기록물을 공유하고 보존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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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어르신들의 인생이나 추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 자서전'이 세대간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주목을 끌었다.
영상 속 고인은 담담한 육성으로 만19세 어린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이후 한국의 역동적인 근현대사를 살아오며 느껴온 삶의 소회를 밝혔다.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이 영상을 보며 고인을 회상하고 추모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은 도의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으로 제작됐다. 고 연 지부장은 이 사업의 1호 촬영자다.
영상자서전은 도내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삶의 지혜, 후손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해당 기록물을 공유하고 보존하는 사업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인생을 회고하고 영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충북의 영상기록물로 영구 보존되며, 유튜브 '충북영상자서전' 채널에서 공개돼 가족, 친지, 이웃은 물론 후세와도 공유할 수 있다.
이 같은 영상자서전은 도민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 지난 1년4개월동안 6365건이 촬영됐다.
김영환 지사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록해 둔 것은 충북의 역사 기록에 매우 의미가 크다"며 "특히 조국을 위해 몸바친 유공자의 생전 모습과 삶의 이야기를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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