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나가겠다' 겨우 맨유 탈출했는데, UECL 명단 제외 확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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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판 더 빅 멘탈이 우려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명단에 판 더 빅을 등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 감각을 되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결국 판 더 빅은 프랑크푸르트 임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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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도니 판 더 빅 멘탈이 우려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명단에 판 더 빅을 등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 감각을 되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판 더 빅은 축구계 유망주 화수분 아약스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적 한계에도 공격포인트도 곧잘 터뜨리며 이름을 날렸다. 정점은 2018-19시즌이었다. 당시 판 더 빅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 주역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네덜란드 대표팀까지 발탁된 판 더 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접근했다. 3,500만 파운드(약 590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투자된 결과 끝내 거래가 성사됐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했지만 경쟁은 험난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프레드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전전했다. 아약스 시절 스승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지만 상황은 똑같았다. 오히려 지난 시즌 끔찍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까지 당했고, 이번 시즌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지만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결국 판 더 빅은 프랑크푸르트 임대를 결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했을 때부터 판 더 빅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약스 시절 선수가 아니었다. 복귀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군분투했다. 지난여름 임대를 보내기로 결정했지만 제안이 오지 않았다. 주젼 경쟁이 치열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프랑크푸르트 입성 이후 기회를 얻었다. 디노 토프묄러 감독 밑에서 17라운드 라이프치히전 63분, 18라운드 다름슈타트전 64분, 19라운드 마인츠전 45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UECL 무대에서는 등록 명단에서조차 제외되면서 동료들을 지켜보게 됐다. 오랜 기간 경기 출전에 목말라 있던 판 더 빅으로서는 아쉬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는 10일 밤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보훔을 상대하며, 16일 새벽 UE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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